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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애플, 프리미엄 신제품 장착…PC시장 불황 뚫는다

애플, 새해 첫 신제품 '맥북 프로' 출시…삼성·LG전자도 노트북 출격 준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온라인 수업 확대 등으로 호황을 누리던 PC 시장이 '수요 절벽'에 직면했다. 이에 PC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 영향을 덜 받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조사들은 연초부터 PC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을 내세워 정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 '코로나 특수'를 누리던 PC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쪼그라드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천720만 대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이는 인텔의 반도체 공급난이 있었던 지난 2018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16.5% 줄어든 2억9천23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은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맥북 프로' [사진=애플]
애플 '맥북 프로' [사진=애플]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도 지난해 전 세계 PC 출하량이 2억8천51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6%가량 줄어든 수치다.

PC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도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이지 않아, 프리미엄 제품이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제품은 수익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우선 애플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 신형을 선보였다. 14·16형으로 공개된 신제품은 '괴물칩'이라 불리는 M2를 업그레이드한 'M2 프로', 'M2 맥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M2 프로는 M2의 아키텍처를 확장해 최대 12코어 CPU와 최대 19코어 GPU, 최대 32GB 고속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M2 맥스는 M2 프로의 성능을 바탕으로 최대 38코어 GPU, 두 배 확장된 규모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 최대 96GB의 통합 메모리를 갖췄다.

애플에 따르면 M2 프로를 탑재한 맥북 프로는 렌더링 속도가 인텔 기반 맥북 프로 대비 최대 80%,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20% 빨라졌다. M2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의 경우 렌더링 속도가 인텔 기반 맥북 프로 대비 최대 6배, 전작 대비 최대 30% 향상됐다.

신형 맥북 프로는 미국을 포함한 27개 국가에서 온라인 주문을 시작했으며, 오는 24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가격은 200만~30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업계에선 '울트라' 모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유출된 갤럭시 북3 울트라 이미지 [사진=더테크아웃룩]
유출된 갤럭시 북3 울트라 이미지 [사진=더테크아웃룩]

삼성전자가 노트북에 최상위 라인을 뜻하는 '울트라'를 붙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프리미엄 시장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인텔의 13세대 i7-13700H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엔비디아 RTX 3050 6GB 또는 엔비디아 RTX 4050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초 'CES 2023'에서 공개한 LG 그램은 다음 달 시장에 본격 출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은 15.6인치(15Z90RT) 울트라슬림과 14인치(14Z90RS)·16인치(16Z90RS) 그램 스타일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그램 17, 16, 15, 14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울트라슬림은 현재까지 선보인 LG 그램 중 가장 얇은 모델로, 두께는 10.99mm, 무게는 998g에 불과하다.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AGLR 기술이 적용된 15.6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를 탑재했다.

그램 스타일 역시 눈부심 방지 저반사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를 탑재하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음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은 경기와 상관없이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편"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프리미엄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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