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년 연속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6천16억9천400만달러(약 746조원)로 집계됐다. 가트너가 파운드리를 제외하고 발표한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에서 삼성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을 꺾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로 올라 선 TSMC [사진=TSMC]](https://image.inews24.com/v1/f73b217baf91b9.jpg)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655억8천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4% 감소했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삼성에 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인텔의 지난해 매출은 583억7천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5% 감소했다. 3위 SK하이닉스도 매출이 전년보다 2.6% 줄어든 362억2천900마 달러로 집계됐다.
가트너는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높은 에너지 비용, 중국의 지속적인 코로나19 폐쇄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PC, 스마트폰 수요가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적인 반도체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5천960억 달러로 전년 보다 3.6% 감소할 것"이라며 "그 중 메모리 매출은 16.2% 감소하며 반도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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