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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지 고객 전담조직 강화…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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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북미·중국·일본·인도 등 임원급 전문가 영입…수주활동 강화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현지 고객 전담조직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 디지털 기술 홍보관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디지털 기술 홍보관 [사진=현대모비스]

1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37억4천700만 달러 규모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21년 수주 실적 대비 50% 증가한 금액으로, 작년 상반기에만 25억7천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금액의 70%를 이미 달성했다. 수주 품목 다변화와 신규 고객 확보가 수주 물량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고객 밀착형 영업 등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021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현지 거점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KAM)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에서는 임원급 현지 전문가가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한다.

이들은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함께 현지 고객사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긴밀히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사의 요구나 대응에 좀 더 밀착해서 원활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일본 완성차 출신 현지 전문가를 영입한 것도 현지 전담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와 마쯔다 자동차 구매 출신 현지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 이들은 새롭게 재편되는 현대모비스 일본 현지 거점의 지사장과 부지사장으로서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북미와 유럽, 인도, 중국 등지에서도 주요 완성차나 부품업체 출신 임원급 현지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현재까지 유럽 3명, 북미 3명, 중국과 일본 각 2명, 인도에서 1명의 전문가 영입을 완료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임원급 전문가뿐 아니라 기술 지원 인력도 확대해 현지 영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점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지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최근 프랑스에서 단독 테크쇼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 기술 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 명을 초청해 미래차 신기술을 선보이고, 민간 자동차 경주용 트랙을 빌려 실차 시연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테크쇼에서 소개한 신기술은 모두 27종이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 그릴 라이팅, 스위블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등 미래차 핵심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시장에서 대규모 테크쇼를 개최한 것은 그동안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 수주를 유럽으로 확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글로벌 영업과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기술 홍보관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디지털 기술 홍보관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 홍보관에 입장하면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POP'과 '엠비전2GO'를 마치 전시관에 온 것처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디지털 기술 홍보관에는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회원 전용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온라인 공간에는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내세운 다양한 핵심 기술들이 소개돼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 오프라인 채널에 적합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 밀착형 현지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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