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김영욱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청장이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복지 증진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도시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욱 구청장은 16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극복과 일상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두 가지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 중 첫 번째는 지난해 8월 '15분 도시 부산'의 마중물 사업인 해피챌린지 사업 공모 신청으로 당감·개금 생활권역이 첫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두 번째는 서면 부전천이 명품하천으로 복원되는 길이 열린 것이다.
부산형 도시명품 통합하천 사업이 총사업비 3천억원 규모의 환경부 공모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됐다. 도심 친수 시설 확보로 부전천은 문화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변모될 예정이고, 서면 상권발전에도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 구청장은 "2023년은 부산진구가 부산의 중심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재도약을 위한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묵은 현안사업의 해결과 지역경제 회복, 도시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부터 시작해서 민선 8기에 이루겠다는 구민과의 약속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먼저 부산진구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오랜 기간 쾌적한 주거환경을 저해해 왔던 개금동 재활용 선별장의 지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전도서관의 도심형 복합문화 플랫폼과 미군 물자 재활용 유통사업소(DRMO·부산진구 개금동 일대) 부지 생활체육 콤플렉스 건립을 위한 기초를 다질 예정이다.
범천동 철도시설 이전부지 개발계획에도 부산진구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민들이 그동안 감수해 온 생활 불편을 주민 이익에 부합하는 시설로 돌려줄 계획이다.
두 번째로 부산 최대의 번화가인 서면과 부산 최대의 전통시장인 부전마켓타운을 비롯한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대표 산업인 신발산업의 육성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나선다.
세 번째는 도시환경 개선이다. 2023년을 '부산진구 도시환경 개선 추진 원년의 해'로 삼고 거리 환경정비에서부터 도시디자인까지 하나하나 챙길 예정이다.
네 번째는 생활 인프라 확충이다. 부산진구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체육센터를 잘 조성해 주민들이 사는 곳에서 생활체육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하나둘씩 조성한다.
부산진구는 지난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문화, 관광, 경제 분야를 확대 강화하고, 민원전담 부서를 설치했다. 또 재개발·재건축지원계를 신설해 재개발 추진상의 문제점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공동주택 입주민 간의 분쟁과 갈등을 중재·조정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그는 "부산진구는 대한민국의 근대산업을 이끈 대표적인 기업들의 태동지"라며 "부산의 지리적 중심지이자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서 부산 최대의 상권을 형성한 경제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와 환경의 변화로 전체 인구는 감소한 반면, 노령인구는 증가하고 경제활력이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게 된 것이 현실"이라며 "부산진구를 다시 경제·산업·문화의 메카 부산의 중심도시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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