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가능성 증명한 정한용·이준…백업도 강한 대한항공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경기는 비록 패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한항공의 미래를 밝게 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2-3(25-22 24-26 22-25 25-22 19-21)으로 석패했다.

대한항공 정한용과 이준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정한용과 이준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한항공. 그러나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힘든 싸움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4세트 2-8을 뒤집고 5세트를 맞이했다. 매치 포인트도 먼저 잡았지만 듀스를 허용한 끝에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선 우리카드의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상대를 예우했다.

이어 "배구는 공 하나 때문에 이기고 진다"라며 "오늘 힘든 경기였는데 4세트 때 젊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들어가 분위기를 바꾸고 세트도 따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지석과 곽승석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했지만 각각 7점, 4점으로 부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4세트 점수 차가 벌어지자 정지석, 곽승석을 대신해 정한용, 이준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이는 제대로 적중했다.

정한용은 이날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12점, 공격 성공률 83%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준도 안정적인 리시브를 선보이며 틸리카이넨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두 선수의 활용에 대해 "다음 경기는 다시 0-0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기회가 있다면 (정한용, 이준)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이날 서브 에이스 9개 포함 44점을 퍼부었다. 이는 2021년 11월 30일 한국전력전에서 기록한 36점을 넘어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링컨이 오늘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팀을 돕기 위해 한계치까지 끌어 올렸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가능성 증명한 정한용·이준…백업도 강한 대한항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