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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장착된 쉐도우캠, 달 남극 영구음영지역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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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12일 내놓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에 장착돼 있는 쉐도우캠이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추청(NASA) 쉐도우캠’이 최초로 촬영한 사진이 탑재체 제작 기관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운영하는 쉐도우캠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달의 남극에 위치한 너비 약 20km의 섀클턴 분화구 내부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사진이다. 섀클턴 분화구는 미국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유인 착륙 후보지 중 하나로 NASA는 탐사선(LRO)을 이용해 이 지역을 면밀히 조사해 왔다.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에 장착돼 있는 쉐도우캠이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항우연/애리조나주립대]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에 장착돼 있는 쉐도우캠이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항우연/애리조나주립대]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한 이번 사진은 가파르게 경사진 분화구에서 직경 5m의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경로가 세밀하게 보이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다누리에 탑재된 쉐도우캠은 달 극 지역의 분화구 내 영구음영지역에 물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NASA가 애리조나주립대와 함께 개발한 특수 카메라다.

쉐도우캠은 2009년 발사된 NASA 달 궤도선 LRO에 장착된 카메라(NAC) 대비 200배 이상 빛에 민감하도록 설계돼 존에 촬영하지 못했던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할 수 있다

앞으로 NASA 쉐도우캠은 물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 극지방의 영구음영지역을 관측, 유인착륙에 적합한 후보지를 탐색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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