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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MD 사업본부 신설…본부장에 신세계 출신 이효완 전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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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부사장, 그룹 정기인사 후 조직개편 단행…순혈 출신 인사 대거 이동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부사장이 조직개편을 통해 백화점 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내부 출신 임원들의 이동이 많아 긴장감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MD1과 MD2 사업본부를 통합해 MD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초대 본부장으로 신세계그룹 출신 이효완 전무를 임명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사진=롯데백화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사진=롯데백화점]

또 발렌시아가코리아리테일을 거친 진승현 상무는 MD2 본부가 담당했던 남성과 여성, 키즈 부문을 맡는다. 이에 따라 진 상무는 MD1 본부의 Luxury Designer&Contemporary 부문장에서 MD본부 산하 패션부문장으로 올라간 셈이다.

이와 함께 정 부사장은 신선식품과 F&B 부문을 통합해 푸드 부문을 설립하고, F&B부문을 담당했던 윤우욱 상무에게 부문장을 맡겼다. MD 사업본부와 달리 푸드 부문은 본부로 승격하지 못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외 그룹 순혈 출신 인사들의 이동을 결정했다. 백운성 상무가 퇴임하면서 공백이 생긴 오퍼레이션본부장은 김선민 상무로, 아울렛사업본부장은 구성회 상무에서 현종혁 전무로 바뀌었다. 구 상무는 심영우 상무가 퇴임한 해외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실상 본부장에서 부문장으로 직책이 낮아졌다.

반면 전 신세계 경기점장 출신인 이승희 상무와 신세계 디자인 담당이었던 안성호 상무,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팀장을 역임한 조형주 상무, 루이비통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었던 김지현 상무, 현대백화점 디자인 팀장을 거쳤던 정의정 상무는 자리를 유지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김종환 상무가 롯데백화점 본점장으로 이동한 HR 부문은 신남선 기획관리본부 기획부문장(상무)을 선임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MD 사업본부를 통합해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성격이다"며 "오퍼레이션본부에도 영업통 출신 인사를 영입해 사업을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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