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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이통3사 CEO 한자리 모일까…초거대 AI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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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해 2월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해 2월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023 방송통신인 신년회 임박…유영상·구현모·황현식 한자리 설까

새해 방송통신 분야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2023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업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헤드 테이블에 자리해 미래 비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 KAIT)가 총괄하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구현모, KTOA),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 RAPA) 등 21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3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오는 18일 오후 4시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날 신년회에선 방송·통신분야 대표 인사말이 각각 예정돼 있다. KAIT는 방송분야로 김의철 제25대 KBS 사장 겸 한국방송협회장에게, 통신분야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겸 KAIT 회장에게 대표 인사말 요청을 보냈다. 김 KBS 사장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영상 대표는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 방문했다. 미국 소재 인공지능(AI) 기업과 만나 최신 기술을 파악하고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가 수장으로 있는 KAIT가 신년인사회 주최를 총괄하는 만큼 귀국 후 인사회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KTOA와 RAPA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구현모·황현식 대표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3사 CEO는 지난달 28일 KTOA가 KIF투자조합(Korea IT Fund) 결성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KIF투자조합 20주년에 불참했다. 당시 KTOA는 3사 CEO에 초청장을 보냈으나,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KAIT 회장인 유영상 대표와 구현모, 황현식 대표가 모두 참여한다면 3사 CEO가 공식 석상에서 덕담을 나누는 계묘년 첫 자리가 된다. 방통인 신년인사회 주최 측은 "각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KT와 LG유플러스에도 초청장을 보냈으나 CEO 참석에 대한 회신은 아직 전해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민간 뿐만 아니다. 관할 부처 수장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도 초청장이 전해졌다. 그간 방통위는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이변이 없는 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위원장님도 참여하시는 것으로 안다. 다만 급한 일정 등 변수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23 설 민생안정대책' 중 '민생부담 경감-서민 필수 생계비 부담 경감' 통신 항목.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23 설 민생안정대책' 중 '민생부담 경감-서민 필수 생계비 부담 경감' 통신 항목. [사진=기획재정부]

◆'5G 어르신 요금제' 확대…통신사 "취지 공감…1분기는 어려워"

정부가 통신 분야 민생안정책으로 '5G 어르신 요금제' 활성화를 꺼내들자 통신업계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1분기 내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LG유플러스만 5G 어르신요금제를 운영 중인 가운데 타 통신사에서도 빠른 시일 내 요금제를 추가 출시할지 관심사다.

정부는 지난 4일 '2023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민생부담 경감-서민 필수 생계비 부담 경감' 통신 분야에서 5G 어르신요금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5G 요금제가 빠른 시일 내 추가로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업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특히 5G 어르신 요금제의 경우 1분기 중 확대 출시할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5G 어르신 요금제를 출시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해 타사의 추가 출시를 기대한다는 것이 정부 측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첫 해인 지난 2019년부터 '5G 라이트 시니어'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요금제는 만 65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데이터 8GB, 전화·문자를 무제한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300분의 부가통화도 지원된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통신업계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당장 1분기 내 출시는 어렵다는 기조다.

SK텔레콤 측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과 소비자 입장 모두에서 정부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사용 트렌드를 기반으로 내부적 검토와 구상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당장 (정부가 계획한) 1분기 내 출시를 약속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KT측 역시 "고객의 니즈(수요)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어르신 요금제의 출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 역시 "따로 명확한 계획이 정해진 건 없다"고 부연했다.

이통3사 중 유일하게 5G 어르신 요금제를 운영 중인 LG유플러스 측 역시 추가 확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로선 특별히 검토 중인 5G 어르신 요금제는 없다"면서 "사측에선 타 이통사들도 (5G 어르신 요금제를) 확대하길 바라는 취지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연계 해커집단이 지난해 미국의 핵 연구소 3곳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첨단기술 탈취를 노린 사이버 공격은 올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픽사베이]
러시아 연계 해커집단이 지난해 미국의 핵 연구소 3곳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첨단기술 탈취를 노린 사이버 공격은 올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픽사베이]

◆美 핵 연구소 해킹 시도 '콜드리버'는 누구?

첨단기술 탈취를 노린 사이버 공격은 올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조직의 공격 기법도 이메일 피싱으로 알려지면서 계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콜드리버(Coldriver)'라 불리는 해커그룹은 지난해 8~9월 아르곤 국립연구소(ANL)와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BNL),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이 실제 공격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킹이 시도됐던 시기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한 시점과 맞물린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해당 원전을 점령, 핵위협 수단 중 하나로 활용해 왔다. 특히 7~8월 이후 원전 주변에서 군사 활동이 집중되면서 국제사회는 방사능 유출 등을 우려한 바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콜드리버는 '칼리스토(Callisto)'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2016년부터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물리적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또 다른 해커집단 '가마레돈(Gamaredon)'과의 연관성도 일각에서 제기했지만 구체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맹국들에 대한 해킹 공격을 늘려왔다.

2016년 영국 외무부 해킹을 시도하면서 처음 포착됐으며, 올해 초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동유럽 국가의 군 네트워크 침입을 시도했다. 지난해 5월에는 영국의 첩보기관인 MI6의 전 수장의 메일을 해킹,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자료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보안기업 세코이아(Sekoi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콜드리버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 동유럽 국가를 겨냥, 자격증명을 도용하기 위한 피싱 기법을 주요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국 핵 연구소 공격 과정에서도 이들은 복수의 연구원들에게 가짜 로그인 페이지가 포함된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코이아는 보고서를 통해 "과거에 관찰된 위협 캠페인에서 이들은 피해자에게 악성 PDF 파일을 보냈다"며 "PDF의 첫 번째 페이지는 피해자가 악성 웹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열도록 유도한다"고 분석했다.

이메일 피싱 공격은 전통적인 수법이지만 여전히 위협적이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발표한 '2022년 사이버안보 위협 주요 특징과 내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침해사고 최초 침투 단계에서 스피어피싱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 내부망에 침투, 시스템을 장악하면서 정보 유출 등 중대한 침해사고를 일으킨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 개발사 오픈AI 기업가치가 290억달러(약 36조8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외에서 초거대 AI 역량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인공지능 관련 이미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 개발사 오픈AI 기업가치가 290억달러(약 36조8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외에서 초거대 AI 역량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인공지능 관련 이미지

◆'챗GPT' 열풍에 초거대AI 서비스 개발 가속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의 개발사인 오픈AI 기업가치가 290억달러(약 36조8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외에서 초거대 AI 역량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검색엔진에 챗GPT를 적용해 구글 검색 서비스에 대응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사의 초거대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가 기업가치 290억달러 기준으로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성사되면 미국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큰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WSJ는 벤처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과 파운더스 펀드가 오픈AI에 최소 3억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의 주식 매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직원 등 기존 주주들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인간과 상당한 수준의 대화가 가능한 챗GPT가 적용된 검색엔진이 상용화되면 글로벌 약 85%의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에 맞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초거대AI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한국어 특화 초거대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는 한편, 지자체 등 여러 기관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검색, 쇼핑 등 자사 서비스에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검색어 교정,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정보를 자동 추출하는 '지식 스니펫', 실제 쇼핑 기획자(MD)처럼 기획전 주제와 상품 선택을 해 주는 '클로바 MD',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등이 있다.

최근 초거대AI를 활용한 중∙장년 1인가구 대상 AI 안부 전화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에 목적성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 우선 '기상 재난'을 주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다양한 재난 알림, 돌봄 공지 안내로도 목적성 대화 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현재 전국 40여개 지자체와 협력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등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교, 케어링 등 시니어 산업 분야 기업들과도 협업해 사업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 AI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은 9일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 및 편집 서비스를 내놓았다. 카카오의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인 '카카오디벨로퍼스'에서 AI 이미지 모델 '칼로(Karlo)'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공개한 것이다.

'칼로 API'는 1억8천 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용자가 입력한 제시어 내용을 이해한 후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툴이다. 특히 생성한 이미지를 이용자 의도에 따라 편집·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해 툴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의 등급분류거부처분 취소 청구의 소 판결선고기일이 오는 13일로 잡혔다. [사진=스카이피플]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의 등급분류거부처분 취소 청구의 소 판결선고기일이 오는 13일로 잡혔다. [사진=스카이피플]

◆게임위 vs 스카이피플 법정공방 이번주 결론…P2E 게임 명운 걸려

'뜨거운 감자' P2E 게임의 향방을 가를 주요 재판 결과가 이번주 나온다. 사행화 우려를 이유로 허용되지 않았던 P2E 게임 시장이 개방되는 계기가 될지, 또는 등급분류가 불가한 현 체제를 공고히 할지 주목된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피플(대표 박경재)이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를 상대로 제기한 등급분류거부처분 취소 청구의 소 판결선고기일이 오는 13일로 예정됐다. 블록체인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 등급 취소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온 양측 공방이 1년 9개월여만에 첫 결론에 이르는 셈이다.

스카이피플이 오는 13일 예정된 본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법원에 의해 국내 제도권에 들어온 첫 NFT 게임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사행화 우려 및 제도 미비 등의 이유로 열리지 않았던 P2E 게임 시장이 열리는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참고할 사례로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이 있다.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은 실제 스포츠 경기에 게임머니를 걸고 베팅하는 게임을 가리킨다. 게임위는 사행화를 우려해 해당 장르 게임의 등급분류를 거부했으나 단골미디어(현 스포라이브)가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전에서 승리하면서 등급분류가 허용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게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을 규제하며 제도권에 편입시켰다.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P2E 게임의 국내 허용은 난망할 것으로 보인다. NFT 도입 만으로 국내 심의를 거부하는 게임위 측에 법원이 힘을 실어준 셈이기 때문이다. 테라-루나 사태, FTX 사태, 위믹스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크립토 윈터'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가상자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 소송 결과 역시 시장 동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3 컴투스 신작 라인업 [사진=컴투스]
2023 컴투스 신작 라인업 [사진=컴투스]

◆컴투스, '서머너즈 워' 넘어 추억의 '제노니아' 키운다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이후 성장을 이끌 '넥스트 IP'로 '제노니아'를 예고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개발 중이다. 제노니아 IP를 모바일·PC 멀티플랫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계승한다는 목표다. 서비스는 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가 맡는다.

원작 제노니아는 피처폰 시절인 2008년부터 컴투스홀딩스(당시 게임빌)가 개발해 총 7개의 시리즈를 출시, 글로벌 누적 6천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RPG다.

회사 측은 월드 오브 제노니아에서 역대 제노니아 스토리를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의 최신 제작 기술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기사단과 기사단, 서버와 서버의 모든 이용자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침공전' 등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 지난달 2주간 진행된 사내 테스트에는 천명 이상의 컴투스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워킹데드' IP 기반 모바일 퍼즐 RPG도 선보이며 메인넷인 '엑스플라(XPLA)'에 탑재할 P2E 게임을 개발 중이다. 크로니클 이외에 전략 MMORPG '거상M 징비록', 피처폰 시절 국민 게임으로 불린 '미니게임천국' 신작, '낚시의 신: 크루' 등 유명 IP 후속작들을 준비 중이다.

서머너즈 워 IP 기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글로벌 서비스도 1분기 중 실시한다. 크로니클은 지난해 8월 한국, 11월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올해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진=네이버]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사진=네이버]

◆오프라인까지 잇는 네이버 멤버십, 구독자 유인 강화 '계속'

네이버가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오프라인 혜택을 더해 구독자 유인책을 강화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구독자)가 씨유(CU) 편의점에서 간편 결제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할 시 적립(최대 5%) 및 할인(최대 5%)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올 연말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멤버십 구독자) 성원에 힘입어 기간을 연장한다고 알렸다.

2020년 6월에 출시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월 4천900원(연 4만6천800원)을 내면 네이버 쇼핑·예약 결제 금액의 최대 5%를 적립받거나 티빙·스포티비 등 디지털 콘텐츠 중 1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여기에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와 결합해 일부 오프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CU 편의점과의 제휴를 통해 '윈윈'(상호 이익)을 모색해 온 모습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가 네이버페이에 CU 멤버십을 등록해야 적립 및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이를 통해 양사 구독자 유치에 시너지를 내겠단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한 CU 편의점 현장 결제자 수는 제휴 전 대비 3.2배, 현장 결제액은 3.4배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페이 적립 행사(프로모션) 이전 대비 CU 멤버십에 가입한 월 평균 신규 이용자(회원) 규모도 33% 증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 플러스 멤버십 누적 구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멤버십 가입자 수 증가는 구독료 매출액, 멤버십 기반 거래액 증가에도 기여하는 흐름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매출(유료 이용자 구독료 매출액 기준)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4%, 직전 분기 대비로는 42.7%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받아 보는 이커머스(전자 상거래·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충성 이용자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 일환으로 멤버십 경쟁이 불붙는 양상을 보였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제휴를 꾀하는 건 관련 데이터 결합 및 시너지 등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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