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만화 '슬램덩크'가 영화로 개봉해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슬램덩크'로 인해 '노재팬' 논쟁이 다시 벌어졌다.
지난 6일 반일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슬램덩크' 영화 보고 왔다"는 후기 글이 올라왔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사진=NEW]](https://image.inews24.com/v1/01329637f9f0c5.jpg)
글 작성자는 "노재팬이라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워낙 의미 있는 만화라 안 볼 수가 없었다"며 "다들 시간되시면 큰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로 보시라"고 권유했다.
이 글을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재팬 운동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노재팬 운동은 지난 2019년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통제 조처를 하자 국내에서 일어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다.
![슬램덩크가 극장가와 서점가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480044a91ad877.jpg)
일부 누리꾼들은 "말로만 노재팬이다" "선택적 노재팬"이라며 조롱했고 "노재팬은 생활이다. ('슬램덩크' 보는 사람들은) 자존심도 없는 개돼지들"이라는 수위 높은 비난도 등장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강요 좀 그만해라" "편의점 맥주도 돌아왔던데 노재팬 아직도 하냐" 등 문제없다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논쟁에도 '슬램덩크'는 많이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흥행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지난 8일 12만605명의 관객 수를 기록해 현재까지 42만121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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