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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소방보고서 그대로 베껴 행안부에 첫 보고 [이태원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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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용산구청이 이태원 참사 발생 당일 상황보고서를 소방청 구조 상황보고서를 그대로 베껴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행정안전부 등으로부터 참사 직후 용산구청의 첫 상황보고서를 입수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용산구청은 지난해 10월29일 오후 11시47분 '서울시 용산구 다수 인파로 인한 부상자 다수 발생'이란 제목 보고문을 행정안전부에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상황 개요, 피해상황, 응급조치 상황, 동원사항 등이 담겼다.

해당 보고서는 소방청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이 참사 당일 오후 11시3분쯤 유관기관에 발송한 '구조 상황보고서' 내용과 정확히 일치했다.

특히 '조치사항' 보고 내역에는 '22:15 소방청 보고 및 유관기관(서울시 재난통합상황실, 경찰, 구청 등) 상황전파'와 같이 구청이 구청에 상황을 전파했다는 내용의 보고가 포함되기도 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9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9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직실에서 보고서가 전달될 때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구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모든 것이 실무자 책임이면 왜 지휘관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냐"고 박 구청장을 질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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