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선보이는 '갤럭시Z폴드5'에 S펜을 내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간 따로 들고 다녀야 했던 S펜을 탑재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던 만큼 이를 반영해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5는 두께가 6.5mm로, 기존(6.3mm)보다 두꺼워질 전망이다. 무게는 263g에서 275g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께 증가는 S펜 슬롯 확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부터 S펜을 지원했지만, 기기에 내장하지 않아 따로 케이스에 보관하거나 들고 다녀야 했다. 이 때문에 'S펜 내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실제 최원준 삼성전자 MX개발실 부사장은 지난해 9월 'IFA 2022'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폴드 시리즈에 S펜을 내장해달라는 피드백을 계속 받아 왔다"며 "얇고 가벼웠으면 좋겠다는 요구 사이에서 최적점을 찾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갤럭시Z폴드5는 퀄컴 스냅드래곤985 5G라는 이름의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칩은 4나노미터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스냅드래곤985는 스냅드래곤8 2세대의 테스트 버전일 수 있다.
배터리 역시 기존 모델 대비 용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폰아레나는 "오포 '파인드N2'와 경쟁을 위해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며 "제품 무게 증가는 배터리나 카메라 센서 등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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