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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만배 언론 매수 목적, 이재명 대통령·韓 대장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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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과 국회·민생 인질삼은 공범…옥쇄전략 끝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핵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對)언론 로비 목적과 관련해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대장동 일당이 이재명(민주당 대표)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대장동화(化)를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만배씨가 언론을 매수한 목적이 뭐였겠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 대장동 게이트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씨가 언론에 억대 금품을 살포하면서 전방위 로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언론인들에게 건네진 억대 뇌물액, 금품 수수 언론인의 소속 신문사까지 보도됐다. 한겨레는 자사 편집부 간부 한 명이 김씨와 금전 거래를 했다고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겨레는 지난 대선 당시 김만배와 정영학 사이의 녹취록을 인용하며 윤석열 후보와 검찰이 대장동 사건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며 "한겨레가 금전 거래라고 둘러대고 끝낼 일이 아니다. 검찰 수사 전이라도 대장동의 검은 돈이 한겨레의 대장동 보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체 조사하고 그 결과를 독자와 국민께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대장동 게이트는 부패한 지방권력과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까지 가세한 우리 사회 부패 커넥션의 민낯"이라며 "한국 사회가 선진 사회로 도약하려면 이런 부정부패를 근절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내일(10일) 검찰 출석을 앞둔 데 대해서는 "자신의 수많은 범죄 혐의에 대해 소상하게 소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1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한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 대표가 구속될까 노심초사하며 작년 8월 16일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를 열고 있다"며 "1월 임시회가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면 장장 176일간 국회가 열리는 것이다. 민주당은 내일 이후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서를 보내오면 즉각 부결시킬 태세"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이 대표에게 인질로 잡혀 있다고 생각헀다. 이쯤 되면 민주당도 이 대표와 함께 국회와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범죄 피의자 이재명과 함께 죽겠다는 옥쇄 전략을 이쯤에서 끝내달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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