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따돌리며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5-20)으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11승 9패(승점33)가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현대캐피탈(12승 7패 승점37)과 격차를 좁혔다. 삼성화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5승 15패(승점17)로 최하위(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쿠바)가 서브 에이스 9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임무를 다했다. 차지환도 16점을 올렸고 이날 군 전역 후 V리그 코트 복귀전을 치른 송명근도 12점으로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리비아)가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그러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삼성화재 입장에선 김정호 부진이 아쉬웠다. 그는 이날 8점, 공격성공률 41.1%에 그쳤다.
1세트 초중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이 점수를 내면 삼성화재도 바로 바로 쫓아갔다.
팽팽한 흐름이 깨진 건 서브다. OK금융그룹은 11-11 상황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으로 12-11로 리드를 잡은 뒤 차지환이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 14-11로 치고 나가며 흐름을 잡았다.
세트 후반에는 레오가 연달아 서브 득점을 올려 삼성화재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오는 2세트 초반에도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소속팀이 흐름을 가져오는데 힘을 실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레오의 서브가 잘 통했다.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의 세트 중반 추격을 잘 뿌리치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수와 승점을 챙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15-3으로 삼성화재에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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