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수입가격 18.1%↓…연말까지 할당관세 연장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커피원두(생두) 수입가격이 지속 하락해 안정화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커피원두(생두) 수입가격은 kg당 6천58원으로, 10월 정점(7천401원/kg) 대비 18.1% 하락했다. 국제 원두가격이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된 데 따른 결과다.

아울러 지난해 6월 28일부터 커피원두 수입 시 부가가치세(10%)를 면제하고 지난해 7월 20일부턴 수입 전량에 대한 할당관세 0%를 적용한 정책도 수입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협회 및 대규모 수입 유통업체들도 지난해 12월부터 원가 부담이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원두가격이 수입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통상 2~3개월이 걸리기에 올 1분기 이후 수입가격 하락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도 커피원두(생두) 수입 전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계의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조치에 따른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