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대한항공의 독주를 막고 역전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36(12승 6패)으로 대한항공(승점 47·16승 3패)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2023년 첫 경기다.
최태웅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라며 "특히 세터 이현승이 생각보다 빨리 팀에 적응한 것 같다. 순위로 봤을 때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의 경기력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 감독은 "허수봉의 퍼포먼스가 기대보다는 조금 아쉽다. 더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완벽한 반전을 꿈꾼다.
최 감독은 새해 소망에 대해 "역전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오늘 경기가 우리 팀에 중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상대가 버겁다고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라이벌 팀 사령탑의 목표를 의식하기보다 팀이 설정한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7개 구단 감독 다 같은 마음일 것. 모두 우승하고 싶어 한다"라며 "(최태웅 감독 말을)신경 쓰지 않는다. 지난 6월 우리가 비시즌을 시작할 때 설정한 목표가 있다. 달성을 위해 끝까지 달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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