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오태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은 "올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다져온 기반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백년대계 명품주거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태원 구청장은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가 새롭게 출범한 지난해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변화'의 북구로 나아가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 곳곳을 찾아가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 해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2023년에는 인구 감소로 인한 도시 슬럼화 방지를 위해 출산, 양육, 청년, 노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통하는 구청장으로서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현안 해결에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로 ▲미래전략실 신설 ▲5대 분야 35개 공약사업 확정 ▲5개 지자체와 낙동강협의체 발족 ▲기관평가에서 46건 수상해 5억원가량의 사업비 확보 ▲76건의 공모사업을 유치해 143억원의 사업비 확보 등을 꼽았다.
새해 역점 과제로 북구를 상징하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복합신청사 건립을 위해 상반기 중 신청사 건립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 구청장은 "만덕대로 상부 공원화와 화명수목원 확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대동 화명대교 교통체계 개선, 금곡 과선교 회차로 공사 등으로 출퇴근 교통체증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21세기형 디지털 복합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해 교육·문화·스포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체육 공간을 확충하고, 미래교육센터와 덕천 공공도서관 조성으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면모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양·한방 주치의 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고독사 예방,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힘쓰기로 했다.
오 구청장은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인한 도시 슬럼화 방지를 위해 미래세대 맞춤형 육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 부담 경감과 출산장려 분위기 고조를 위해 셋째 이후 출생아의 출산장려금을 전국 자치구 중 최고금액인 1천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출산·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공보육 강화, 야간어린이집 운영,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통해 함께 키우고 함께 돌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집중한다.
낙동강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부터 북구 전반의 관광자원 활성화의 종합적 계획 수립을 위한 '북구 트래블 로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북구는 올해 낙동강 감동포구 생태여행,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조기 준공, 수상공연장 건립, 별빛테마공원 조성, 화명수목원 확장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권역별 일자리지원센터 운영과 일자리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교육·관광·도시창조 분야와 연계한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금곡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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