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6일 한미약품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판관비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경한미 실적은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3천846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4% 감소할 것"이라며 "외형은 ETC 부문에서의 양호한 성장률과 정밀화학 공장 증설효과로 컨센서스 상회가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한미약품 단독기준으로는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222억원이 예상된다. 북경한미에서는 작년 10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락다운에 따른 매출감소와 4-1BB 이중항체 치료제 BH3120의 임상 1상 진입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158억원이 예상되며 시장 컨센서스 하회가 전망된다"며 "다만 정밀화학은 공장 증설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북경한미 매출액은 코로나19 락다운 영향으로 미드 싱글 성장률이 예상되나, 올해 1분기부터는 락다운 해제로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또한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매창안, 리똥 등의 감기약 수요증가가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R&D 모멘텀이 기대되는데 임상2b상 진행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의 중간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이 있다"며 "듀얼아나고니스트(Dual Agonist)도 작년 12월에 임상2a상을 완료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결과발표가 예정돼 있다. 긍정적인 결과 발표시 주가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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