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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 둔화…동대문·양천·금천은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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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0.67% 하락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여파로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 폭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67% 하락했다. 전주(-0.74%)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이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문의가 한산하고 매수 희망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매도호가의 하향 조정세가 둔화되고 매물철회 사례가 발생해 전주보다 낙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87% 떨어졌다. 노원구(-1.17%)는 상계‧중계‧공릉동, 도봉구(-1.12%)는 방학‧쌍문‧창동 소형평형, 성북구(-0.97%)는 석관‧정릉동, 은평구(-0.92%)는 응암‧불광‧녹번동 위주로 떨어졌으나 낙폭은 줄었다. 동대문구는 전주(-0.78%) 대비 낙폭이 커져 0.84%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49% 하락했다. 영등포구(-0.71%)는 대림‧당산‧신길동, 강서구(-0.59%)는 등촌‧화곡동, 동작구(-0.58%)는 상도‧사당‧신대방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낙폭은 줄었다.

반면 금천구(-0.65%)는 시흥‧독산동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주(-0.57%)보다 낙폭이 커졌다. 양천구는 전주(-0.41%)에 비해 낙폭(-0.42%)이 커지며 3주 연속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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