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前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KAIT 상근부회장직 맡는다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이창희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이 제10대 상근부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창희 신임 상근부회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7년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2021년 전파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으로 근무했다. 아태 지역 최초로 OECD 정보통신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09년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이후 이용자보호과장, 시장조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방송통신 이용자보호 및 통신시장 공정경쟁 질서 구축에도 힘썼다.

2011년 통신경쟁정책과장 재임 시에는 '망 중립성·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정부의 망 중립성 정책 기본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에는 창조경제기획과장으로 범정부 '창조경제 실현계획' 수립과 추진을 총괄했다. 2017년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국장 재임 시에는 위성방송 종합유선방송사(SO) 소유 제한 폐지, 이용약관 신고 처리 기간 단축 등 낡은 규제를 혁파했다.

2021년 전파정책국장 시절 '5G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과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 등을 수립했다.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방송통신 기자재 적합성 평가제도 개선 종합계획'도 정립해 전파규제 개혁에 기여했다.

이 부회장은 30여 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협회 역할을 새롭게 모색한다.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조력자이자 ICT 대표 단체로서 협회 위상을 제고하고 내실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