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캄보디아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50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캄보디아 언론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태국과 접경한 포이펫에 위치한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호텔의 카지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 불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응고르 멩 크룬 반테아이메인체이주 부지사는 "호텔과 카지노 안에서 더 많은 시신이 발견될 것이고,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반테아이메안체이주의 세크 소콤 공보장관은 "자정께 시작된 화재는 14시간 만인 오후 2시에야 진압됐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호텔은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 지역에 있는 여러 카지노 호텔 중 하나이다. 카지노 고객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외교부 관계자는 캄보디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을 태국 내 병원으로도 이송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진압을 위해 태국에서도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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