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김종성 부산광역시청년연합회 회장은 28일 “청년축제를 통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청년이 바로 서는 부산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부산시에서 하는 청년축제가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대다수 시민은 청년축제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며 “부산시청년연합회가 청년축제를 맡는다면 16개 구·군 226개 동에 대한 전파력으로 부산 청년축제를 홍보하고 임팩트 있고 큰 행사로 만들어 부산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부산시청년연합회는 지난 4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16개 구·군 226개의 읍·면·동 청년회가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봉사단체다.
김 회장은 “부산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해수욕장과 마을 주변 자연보호 활동을 매년 해오고 있다”며 “부산의 각 구·군 청년회에서는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활동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청년들이 모이면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는 곧 각기 분야는 다르지만 뭉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지역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부산시청년연합회는 ▲연제구는 깨끗한 거리 가꾸기, 배산 푸른나무 심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농촌 봉사활동 ▲북구 도심 보행길 조성사업 캠페인 ▲사하구 해변 가요제 해맞이 행사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 이웃사랑 실천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모든 구와 동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청년들이 부산시와 힘을 합쳐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의 부산 사랑은 대단하다.
김 회장은 “부산의 청년들을 리드해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난 10월14일 밤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보기 위해 국내와 전세계에서 부산을 찾아온 수천명의 아미들을 보호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꼈다”고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21일에는 부산광역시의회와 함께 서구 까치고개에서 인간띠를 만들어 연탄 400장을 전달하고, 지게를 이용해 300장, 총 700장의 연탄을 까치고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부산시청년연합회의 중점 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율방범대’다.
청년회의 자율방범대는 부산 16개 구·군 단위 이하 동별로 조직해 관할 지구대와 상호협력 관계를 갖고 방범 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과 합동 또는 자체적으로 조를 편성해 심야 취약시간에 순찰활동을 전개하면서 범죄 신고, 안전귀가, 청소년 유해환경감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부산 청년들 지원에 있어 가장 부족한 부분과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김 회장은 단연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그는 “청년층의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지자체가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지만, 아직 효과도 부족하고 현실성에 부합하지 못한 정책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부산시청년연합회에서는 청년들의 관점에서 깊게 생각하고, 청년들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며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해 현실성이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부산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수도권에 비해 문화, 예술, 체육 기반시설이 부족해 청년들이 타지로 많이 전출하고 있다”면서 “부산청년센터를 유치해 기존 관공서 중심의 서비스적인 청년 행사가 아닌 부산시청년연합회에서 장기적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청년들을 발굴하고 함께 기획하려고 한다. 또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청년들을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부산시민들이 한마음으로 2030부산세계엑스포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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