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하나은행이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과 영남 영업그룹, 호남 영업그룹 등으로 분리·신설했다. 자금 시장그룹을 신설하고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격상하는 등 영업 기능도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26일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먼저 하나은행은 영업조직을 충청 영업그룹까지 총 4개의 지역 체계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소통과 지역 중심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유기적이고 효율화한 영업 조직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도 은행의 위상 강화를 위해 ESG 그룹도 신설했다. ESG 본부·홍보본부는 ESG 그룹에 배속하기로 했다. 기존 경영지원그룹에서 HR 부문을 분리해 HR 지원그룹을 신설하고, ICT 본부를 신설하는 등 각 부문의 전문성도 높인다.
아울러 임원·본부장 인사를 통해 조직 활력 제고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인사 방향은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여성 인재 중용 등이다.
하나은행 측은 출신과 연령에 상관없이 성과가 인재를 임원·본부장으로 등용했으며, 경력과 역량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기회까지 고려해 인재를 발탁했다고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현장과 고객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고, 고객·주주·직원·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은행의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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