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편집자주] 아이뉴스24가 2022년 올 한 해를 정리하며 10가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편집국 데스크들의 투표를 거쳐 뽑힌 10대 뉴스를 소개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목표를 이뤘다.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벤투호'는 지난 11월 20일 카타르에서 막을 올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 속했다. 만만찮은 상대와 한조에 묶였다.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겨 승점1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가나에 2-3으로 졌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조규성(전북)이 연달에 헤더로 가나 골망을 흔들어 2-2로 따라붙었지만 결국 한 골을 내주면서 패했다.
벤투호의 16강 결정은 극적이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했고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했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먼저 골을 내줬다. 그러나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토트넘)이 보낸 패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튼)이 역전골을 넣어 2-1로 포르투갈에 이겼다.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이겼지만 16강행 티켓은 한국 축구대표팀 몫이 됐다. 우루과이와 승무패, 승점이 모두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어 조 2위를 차지, 지난 2010 남아프라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다시 한 번 그리고 2002 한·일월드컵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과 만난 16강에서 1-4로 패해 월드컵 일정을 마쳤다. 그러나 벤투 감독이 보여준 리더십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선수단은 축구팬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큰 울림이 됐다.
[2022 아이뉴스24 선정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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