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국 게임산업의 선구자이자 맏형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미국 하와이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이 3월 1일 전해졌다. 게임업계는 물론 재계, 정계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가 이어졌다.
김정주 창업주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넥슨을 창업해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을 흥행시키며 국내 최대 게임업체로 발돋움시켰다.
인수합병(M&A) 안목도 탁월했던 고인은 크고작은 게임사의 인수 또한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비게임 분야에 투자하기도 했다.
고인 타계 후 넥슨이 다시 외부에 매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아내인 유정현 감사가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이러한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
엔엑스씨는 유정현 감사가 지난 8월 김정주 창업주가 보유한 엔엑스씨 주식 13만2천890주를 상속받으면서 지분율이 기존 29.43%에서 34%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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