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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금투협 회장 선거 시작…후보 3인의 출마 소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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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 3인 말말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3인은 최종 선거를 앞두고 소견과 당선 이후 추진할 과제 등을 발표했다.

23일 금투협 3층 임시총회장에서 제6대 협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협회장 선거 최종 후보 3인은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등 3인이다.

금투협 3층 임시총회장에서 제6대 협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금투협 3층 임시총회장에서 제6대 협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이날 서유석 후보는 "현재 최우선 과제는 자금시장 경색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당국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금융투자업계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체계도 합리적으로 재정비할 것"이라며 "펀드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 과세는 투자자 대량 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증권사의 부담을 가중하는 징수편의적 과세 체계도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회장 취임 즉시 금투세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석 후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제대로 작동할 때 비로소 한국 경제가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협회장 당선 이후 정책당국과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회원사 이해를 온전히 대변할 수 있는 서비스 전문 조직으로 협회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투자업에 대한 정책 당국의 부정적인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며 "예를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부동산 활황에 근거한 제대로된 고위험 투자 사업이었는데, 시장 악화로 비즈니스 자체가 비난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투세와 관련한 사모운용사의 실망과 분노도 잘 알고 있다"며 "협회가 회원사를 대하는 태도가 바뀔 수 있도록, 서비스 전문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회원사 만족도 평가를 실시해 경영 지표에 반영하는 플랫폼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해준 후보는 정책당국과 회원사를 대상으로 경청과 소통에 무게를 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금투협의 이론적 근거를 명확히 수립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198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20년 이상을 투자은행(IB) 업무를 해왔다"며 "그 배경에는 경청의 힘이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협회장이 되면 회원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가지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의견수렴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증권, 운용, 선물, 부동산신탁 등 385개의 정회원사 모두 업종과 상관없이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금투세 부과에서 분배금이 분리 과세돼야 하는데 배당금으로 간주되는 문제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금투협이 타협회에 비해 이론적 근거가 취약하다고 알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이론적 근거를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당국, 국회와 협의에 나서 문제가 되는 규제를 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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