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국 투자와 발전 다운스트림(downstream) 실적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비중 확대 기회라고 판단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1천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1조3천600억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연간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극적으로 반전했던 태양광 셀·모듈 사업 부문은 4분기부터 내년 1분기를 전후로 분기 실적 피크아웃이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폴리·웨이퍼 급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견고한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DB금융투자는 내년 한화솔루션에 기대할 3가지 포인트로 ▲구체적인 미국 투자 발표 ▲발전 다운스트림 확대 ▲폴리염화비닐(PVC) 반등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전 다운스트림 매각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2020년 유상증자 당시 밝혔던 사업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 시황의 급격한 위축으로 스프레드가 밴드 하단까지 급락했던 PVC 역시 중국 회복과 함께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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