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 10월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골목에 인파가 밀집돼 158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핼러윈을 즐기기 위한 수만 명의 사람이 폭 4m 안팎의 좁은 이태원 골목으로 몰렸고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대형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
경찰, 소방, 구청 등 관련 기관들의 참사 이전 사전 대비가 안일했고 참사 발생 직후에는 이들의 초기 대응, 현장 통제, 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정황이 끊임없이 포착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설립돼 현재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관련 피의자들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1일 첫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등 진상규명에 나섰다.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유가족 협의회를 구성해 정부의 초기 대응 및 사후 대처를 규탄했다. 이들은 정부가 유가족들끼리의 접촉을 차단했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및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 아이뉴스24 선정 10대뉴스]
① 카카오톡 먹통, 한국을 마비시키다
② 세계 7대 강국 도약한 누리호 발사
③ 이태원 참사, 158명의 젊음을 앗아가다
④ 김진태 지사가 쏜 레고랜드發 금융위기
⑤ 에미상 6관왕 K-드라마 '오징어 게임'
⑥ '검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에 당선되다
⑦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이룬 월드컵 16강
⑧ '치솟는 금리'에 폭삭 내려앉은 집값
⑨ '게임산업' 선구자, 김정주 넥슨 창업주 별세
⑩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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