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면서 보험 가입" 보험사들 '보이는 TM' 출시한다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앞으로는 보험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모바일 화면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고, 상가와 같은 대형 실물자산 담보부 대출채권에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통해 '보이는 TM 보험 가입'과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이는 TM 보험 가입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곳은 라이나생명과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교보생명 등이다. TM 보험 가입 서비스는 가입 과정의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모집인이 음성통화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을 낭독하고 전 과정을 음성 녹음하는 절차 없이 진행 할 수 있다. 단순 상품안내를 제외한 중요사항 설명과 청약절차를 모바일 웹(Web)을 통해 진행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TM 서비스가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확산에 따른 보험 모집 방식의 다변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식 서비스는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형 실물자산 담보 대출채권에 대한 일명 '쪼개기 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에이판다파트너스와 신한투자증권이 준비하고 있다. 향후 6개월간 플랫폼 개발과 관계기관 연동 등 개발 과정 이후 출시된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사가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이나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형 실물자산 담보부 대출채권을 신탁해 신탁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수익증권에 대응되는 토큰을 유통하는 서비스다.

이날 금융위는 기존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중 신한은행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땡겨요'와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등 안면인식기술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에 대한 서비스 기간 연장을 했다. 이 밖에 서비스 지정 내용 변경과 관련 규제개선 요청도 받아들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