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닦토(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피부결대로 닦아내는 것)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누구는 피부에 자극이 되니 하지 말라고 하고 누구는 세안의 마지막 단계이자 기초의 첫 단계라 한다.
![[사진=pexels]](https://image.inews24.com/v1/eff30c8813a9a6.jpg)
피부 관리에서 정확히 천편일률적으로 완벽하게 통일된 기준은 없다. 평소 민감한 피부면 닦토가 자극이 될 것이고 크게 그런 편이 아니라면 닦토나 토너 패드를 잘 활용하면 된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그건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
내가 로드샵이나 백화점에서 원하는 화장품을 마음대로 골라 써도 되는 피부인지 아니면 성분을 따져가며 써야 하는지 혹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피부인지. 이 정도는 '화장품' 자체를 처음 접한 게 아니라면 경험적으로 다 알고 있는 데이터다. (추후에 다룰 주제지만 생각보다 우리 피부는 그렇게 예민하지 않다. 화장품도 순하게, 독하게 나오지 않는다. '예민하다' '순하다'는 상술에 휘둘리고 있을 뿐)
닦토의 포인트는 토너를 아껴서는 안 된다. 아주 흠뻑 듬뿍 솜에 적신 채 사용해야 한다. 토너를 소량만 묻혀 닦아내면 화장솜으로 얼굴 표면과 마찰을 일으키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닦토의 핵심은 토너를 모자란 것보다는 넘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토너 패드도 에센스가 마른 것은 쓰지 않는 게 좋다.
또 모든 토너가 닦토에 적합한 것도 아니다. 흔히 말하는 콧물 토너, 에센스 토너는 닦토를 하기에 그리 썩 좋은 궁합은 아니다. 이런 건 그냥 바로 피부에 양보하는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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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를 살 때 '점성이 있다' '에센스' '오일리' '크리미' 등 표현이 있는 건 대체로 닦토보다는 찹토(피부에 찹찹 두드려 흡수시키는 것)나 흡토(피부에 바로 흡수시키는 것)랑 궁합이 좋다. 닦토는 대체로 '물처럼 흐른다' '워터리' '가볍다' '흡수력이 빠르다' 등의 표현과 어울리는 토너가 많다.
마지막으로 얼굴을 닦아 낸 후 화장솜에 남아있는 토너로 목주름은 관리하지만 '뒤에도' 피부가 있다는 걸 망각하게 되는 목덜미도 한번 가볍게 쓸어주면 개운하다. 또 피지선이 발달한 귓바퀴와 귀 뒤쪽도 닦아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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