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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없어질 것" 이주호 장관의 호언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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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가 없어질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교육계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능 폐지가 공론화 된 적은 있었지만, 실행 과정에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실패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주호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김성진 기자]
이주호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김성진 기자]

이 장관은 1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영유아와 초등 아이들이 지금의 수능을 그대로 치는 것, 그런 상황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본다"며 "지금 어린아이들이 대학 갈 때는 수능이 없을 거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 시내 대학 중심으로 정시를 40%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확정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수시 모집에 대한 불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붙으면서 공교육 약화라는 반발을 무릅쓰고 정시 모집을 확대했다.

이주호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김성진 기자]
이주호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김성진 기자]

이 장관은 "학교 수업에 집중하도록 하는 건 (수능이 아니라) 수시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수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아이들에게 학습 본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교육으로 돌아와야 한다. 암기식, 수능식 입시로 매몰되는 건 아이들 미래를 위해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계에서는 신중론을 주문하고 있다. 입시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도원 '입시는 이쌤' 대표(연세대 교육학 석사)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다양한 전형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대학교 입학의 기회를 넓히는 것은 좋다"면서도 "자주 변화하는 대학 입시 정책으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의 피로도는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교육부는 전형 시기 해마다 나오는 불만에 맞춰 변화를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정시 전형과 수시 전형의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학생들이 목표하는 대학에 알맞게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장관은 고교 1~3학년 전체 내신 성적을 절대평가(성취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한 논의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도입으로 인해 앞으로의 대입 전형을 맞이할 학생들의 혼란과 혼선은 더 깊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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