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3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한 킬리안 음바페. 우승만 없었던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아르헨티나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프랑스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끝내 아르헨티나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의 활약이 빛났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음바페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페널티킥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년 전 대회 결승에서도 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브라질의 바바(1958·62년) 이후 60년 만에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음바페는 1분 뒤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1966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끈 제프 허스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몰아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7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랑스 선수로는 쥐스트 퐁텐(1958 스웨덴 월드컵·13골) 이후 두 번째다.
또한 2002년 브라질의 호나우두(6골) 이후 20년 만에 6골 이상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가 된 음바페다.
우승만 차지했다면 완벽했을 카타르 무대. 음바페는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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