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4-2로 꺾었다.
메시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해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 우승으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메시다.
메시는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면서도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라는 꼬리표가 따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시절 4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2006, 2009, 2011, 2015)에 올랐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무려 7차례(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나 거머쥐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고, 코파아메리카 우승도 지난해 이뤄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제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로 거듭났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각종 기록도 쏟아냈다. 자신의 5번째 월드컵에서 26번째 경기를 소화한 메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또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자신의 발로 월드컵 우승을 만들며 스스로 화려한 대관식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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