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드론에 일본산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말 격추에 성공했지만 폭발하지 않은 드론과 부품 정보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아사히신문에 공개한 드론은 공격형 드론 '모하제르-6'와 자폭형 드론 '샤헤드-131', '샤헤드-136' 등이었다. 이들은 드론이 이란에서 제작돼 러시아군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드론 중 모하제르-6의 경우 117종, 200개 이상의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국산이 65%에 달하고, 일본산은 11% 정도로 추정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 캐나다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 86%로 집계됐다.
특히 전지, 카메라 등이 일본산 부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는 "일본 업체에 문의하자 해당 부품을 이란에 수출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일본에서 제3국→이란→러시아로 각국을 거쳐 무기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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