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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수 깜짝 활약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1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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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야스민(미국)이 그리고 양효진이 빠졌어도 패배는 낯선 단어가 됐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시즌 개막 후 연승을 13경기째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악재'와 마주했다.

주전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결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20-25 28-26 25-19 29-2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 나현수가 지난 8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 나현수가 지난 8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은 이로써 13연승으로 내달리며 13승 무패 승점35가 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GS칼텍스는 현대건설 연승을 저지할 좋은 기회를 놓쳤다. 3연패에 빠지면서 5승 9패(승점17)로 5위에 그대로 묶였다.

현대건설은 앞서 야스민이 어깨 부상을 당해 결장했을 때도 연승을 이어갔다. '주포' 야스민은 GS칼텍스전에서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팀내 가장 많은 31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황민경도 블로킹을 4차례 잡아내며 18점으로 활약했다. 양효진을 대신해 이다현과 함께 미들 블로커로 나온 나현수는 상대 공격을 4차례나 가로막고 10점으로 올리며 쏠쏠하게 뛰었다. 이다현도 3블로킹을 포함해 9점을, 정지윤도 역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을 각각 올리며 현대건설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모마(카메룬)는 두팀 합쳐 최다인 41점, 문지윤, 유서연이 각각 8점씩, 최은지와 한수지가 각각 7점씩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출발은 GS칼텍스가 좋았다. 토종 스파이커 강소휘가 어깨 부상으로 3경기째 뛰지 못했지만 모마, 한수지, 유서연을 앞세워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황민경이 맞불을 놨으나 양효진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현대건설 이다현이 지난 5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 이다현이 지난 5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는 2세트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까지 3~4점 차 리드하며 승리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 추격을 시작해 야스민의 2연속 공격 득점으로 23-23을 만들었다.

결국 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갔고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26-26 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27-26으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 야스민이 세트 승부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세트 균형을 맞춘 현대건설은 3세트 중반 16-7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GS칼텍스는 그대로 세트를 내주지 않았다.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17-2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야스민의 공격으로 GS칼텍스 추격 흐름을 끊었다. 야스민은 이후 시도한 세 차례 공격을 모두 점수로 연결했고 현대건설은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2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도망가면 GS칼텍스는 바로 쫓아갔고 듀스까지 끌고 갔다.

현대건설 야스민(왼쪽)이 지난 5일 치른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인 세터 김다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 야스민(왼쪽)이 지난 5일 치른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인 세터 김다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나 이번에도 현대건설이 뒷심에서 앞섰다. 27-27 상황에서 야스민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성공해 28-27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랠리에서 상대 리시브로 바로 넘어곤 공을 이다현이 곧바로 밀어넣기 공격으로 성공해 팀 승리를 확정하는 점수를 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자신들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12연승)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홈 경기 최다 연승도 22연승으로 늘렸다. 남자부 최다 홈 경기 연승은 삼성화재(2006년 1월 15일~2007년 2월 4일)의 18연승보다 4승을 더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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