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ON' 내년 1월 16일 종료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ON' 서비스를 내년 1월 16일 종료한다.

카카오는 15일 공지를 내고 "'구독온(ON)' 서비스가 오는 2023년 1월 16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날 공지 이후 내년 1월 9일엔 구독 유지 이용자에 대한 안내를 하고 이어 내년 1월 16일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정이다.

'구독ON'은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정기 구독이 가능한 상품 등을 모아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식품이나 가전, 생필품 등 실물 상품을 비롯해 청소, 세탁 등 무형의 서비스를 큐레이션해 선보여 왔다. 무료 구독 체험 상품을 선보이는 '써보기' 탭,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는 큐레이션 영역인 '발견하기' 탭 등으로 구성됐다.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볼 수 있고 상품 내역과 결제 일정 확인, 해지 신청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단 점을 내걸어 왔다.

이보다 앞서 올 중순 카카오가 '구독ON'에 입점한 사업자(브랜드)에 서비스 종료를 먼저 공지한 것이 알려지면서 점진적으로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점쳐졌었다.

구독 중인 상품에 대한 계약 변경(해지/연장 등)이 필요한 경우 입점사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구독 중인 상품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구독 해지/완료 시점까지 정기 결제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