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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I'M)]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 "빅데이터 AI 스마트 스터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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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교육격차 해소 목표

급변하는 금융시장, 그 안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뉴스24(inews24)가 만난(meet) 사람들(man)의 이야기, '아이엠(I'M)'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네오랩컨버전스가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터디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네오랩컨버전스는 국내 소리펜 1위·세계 스마트펜 1위 업체로 잘 알려져있다.

네오랩컨버전스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키보드와 마우스에 이은 차세대 입력 장치로 스마트펜을 만들기에 집중해 왔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교육 현장이 비대면과 대면 상황을 모두 활용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스마트펜의 가능성이 빅데이터와 AI로 연결됐다. 특히 내년에는 ‘에듀테크’ 분야에 본격적인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는 미래 먹거리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터디'를 제시했다. [사진=네오랩컨버전스 ]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는 미래 먹거리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터디'를 제시했다. [사진=네오랩컨버전스 ]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마트펜은 앞으로 학습자(학생)의 필기 전과정을 기록하고 필기하는 방식, 순서, 속도 등에 따른 다양한 정보가 함께 쌓인다”며 “현재 학습자의 학습·심리 상태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비교를 통한 학습 능력 개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사 기술은 개인정보는 보호하면서, 개인정보의 노출 없이 정보를 축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AI 스마트 스터디 분야의 기반은 독자적인 원천기술인 엔코드(Ncode)를 적용한 네오스마트펜이다. 엔코드는 종이에 쓴 필기 내용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이며 네오스마트펜은 필기를 디지털로 저장시켜주는 장치다. 그는 ‘네오랩의 핵심축은 펜, 종이, 앱’이라고 강조했다. 네오랩 공책은 종이에 새겨진 작은 코드, 아이콘을 담고 있으며 네오랩의 스마트펜이 광학 센서로 읽고 처리하며 내용을 디지털로 저장한다.

이 대표는 “엔코드 기술은 필기 정보의 저장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의 응용을 가능케 하는 인쇄물 표면 위치 측정 기술”이라며 “기록물은 화학적, 물리적 방식의 인쇄에 모두 대응가능하며 종이·벽면·화면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오랩컨버전스는 지난 2020년 NDP(Neolab Data Platform) 클라우드 개발을 통해 네오스마트펜의 필기 정보를 디지털 문서화·고도화하고 축적하는 기반을 다졌다.

올해 6월 네오랩클라우드를 계열사로 세우고, 필기 정보와 문서를 AI와 접목하는 작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네오랩컨버전스는 스마트펜의 고도화를 통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네오랩컨버전스의 네오스마트펜이다. [사진=네오랩컨버전스 ]
네오랩컨버전스는 스마트펜의 고도화를 통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네오랩컨버전스의 네오스마트펜이다. [사진=네오랩컨버전스 ]

주목할 점은 형식적인 도구로 남지 않고 실용적인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올해 3월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원격수업 도구 ‘스마트클래스키트 플러스(Smart Class Kit+)’다.

스마트 클래스 키트 플러스는 부기 보드인 ‘스마트 플레이트 플러스’와 스마트펜인 ‘디모(dimo)’로 구성된다. 디모는 필기와 글씨에 특화된 네오 스마트펜으로 첨삭이나 문제 풀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 시에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실시간 보드 서비스인 ‘그리다 보드’에 접속하면 되며 PDF, PPT, JPG, WORD 등 다양한 파일을 불러와 판서하듯 필기할 수 있다.

처음 개발 초점은 비대면 상황에서 시작됐지만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스마트 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로 느껴졌다. 7월 KT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스마트펜을 활용한 ‘에듀테크 AI’ 공동연구가 이를 직접 엿볼 수 있는 사례로 예상된다. KT가 ABC(AI·Big Data·Cloud,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에 기반을 두고 구현한 비대면 교육 플랫폼 ‘랜선에듀’와 네오랩컨버전스가 스마트펜 사업에서 확보한 ‘필기 데이터의 분석·처리 기술’을 결합한다.

또한 네오랩컨버전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스마트펜을 활용한 사용자 중심의 학습경험’을 교육현장에 보급한다. 충남교육청을 주도로 네오랩컨버전스, 네이버, 메가존클라우드, 러닝스파크, 순천향대학교, 선문대학교가 ‘마주온 활성화 지원을 위한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협약(8월)을 맺은 바 있으며 ▲마주온 내 교육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지원 ▲교육데이터 수집체계 구축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체계 구축 ▲교육데이터의 공유·분석·활용 지원 ▲교육데이터의 지표 설계, 효과성 검증 연구 ▲교육데이터 중심의 빅데이터 분석‧자문 ▲AI 기반 서술형 평가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이 계획됐다.

네오랩컨버전스는 ‘스터디라이브’ 라는 서비스를 통해 협력사와 엔코드 학습 콘텐츠, 스마트펜, 화상회의, LMS·데이터분석을 통한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학생은 워크시트·책에 스마트펜으로 학생의 학습 기록을 남기며, 교사는 학생의 필기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펜을 이용한 피드백을 할 수 있다. 또한 학습활동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로 교사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이 같은 기능들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프라인의 학습데이터가 흩어지지 않고 데이터로 축적돼 학생별 과정중심·맞춤 평가 진행이 가능하다”며 “학생들이 참여한 워크시트 활동 내용은 자동으로 온라인데이터로 저장되며, 교사의 피드백 결과도 저장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는 누적된 학습 데이터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성장과 교육 효과성 확인할 수 있다”며 “학습, 강의, 발표, 모둠 등 맞춤 화상 태블릿을 구성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학습 진행이 가능하며 AI를 활용한 교사 보조 툴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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