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12일 카리브해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하마 검찰이 미국 정부의 범죄 혐의 통보에 따라 뱅크먼 프리드를 전격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는 성명을 통해 "바하마 당국은 뉴욕 남부지방 검찰청이 제출한 기소장을 근거로 뱅크먼 프리드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뱅크먼 프리드를 유선 사기, 돈세탁, 사기 공모,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가지 범죄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NYT는 이번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검찰의 공소장에는 전신 사기와 전신 사기 모의, 증권 사기, 증권 사기 모의, 자금 세탁 혐의 등이 적시됐다"면서 "뱅크먼 프리드가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뱅크먼 프리드가 고객과 투자자의 돈을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자신과 임원들을 위한 호화 부동산을 구매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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