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14일 국내 유일 미 항공우주방산 원소재·부품 공급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완제기 수요 회복 등으로 올해 연간 사상 최고 매출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K증권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완제기 수요 회복 등으로 올해 연간 사상 최고 매출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d4a210e3814512.jpg)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민항기와 군용기, 우주 발사체에 들어가는 부품·원소재 등을 제작·공급한다"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미국 보잉사의 B-767·777 기종의 구조물 생산과 완제기 조립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어버스 항공기 PTF(Passenger to Freighter)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F-35와 F-22 전투기에 탑재되는 부품 등을 생산·납품 중이며, 최근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귀환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아르테미스 1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항공기 PTF와 MRO 수주 증가, 완제기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연간 사상 최고 매출을 갱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 산업 내에서 확대되는 동사의 영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자회사 켄코아 USA는 미 군용기 부품도 납품하지만, 우주 발사체에 탑재되는 부품도 함께 생산·납품한다"며 "또 다른 자회사 켈리포니아 메탈&서플라이는 티타늄, 니켈, 스테인리스 특수강 등 항공우주 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특수 원소재를 생산·가공·공급하는 역할을 담당 중인데, 우주 발사체 경쟁 심화에 따른 특수 소재 수요 증가 효과가 발현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스페이스 엑스, 블루 오리진과 같은 글로벌 우주 기업들로부터 이미 수주를 받았거나 추가로 받을 계획"이라며 "우주 사업 분야는 실질적인 실적 증가에도 기여하기 시작했지만, 미래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