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는 최대주주인 서갑수 회장의 14억7천600만원 규모 보유지분이 개인 채권자 신우식씨 외 13명에 의해 가압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2000년 에이스디지텍의 전환사채를 시가보다 낮게 발행토록 하고 이를 인수해 전환권을 행사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주가하락의 손실을 입힌 바 있다. 지난해 이와 관련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장 모씨가 서 회장의 담보지분을 대상으로 35억원의 가압류신청을 제기해 이것이 받아들여진 바 있다.
한기투 측은 "우리 회사는 김형기 대표를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가압류 건은 최대주주의 개인적인 사안으로 우리 회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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