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수습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이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산 표준물질 33종을 개발하고 국내·외 유통촉진 등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국표원은 6일 '표준물질 개발·보급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표준물질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국산 표준물질 활용도 향상 방안을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표준물질은 소재의 성분, 특성 등을 평가하고 확인하거나 장비 개발과 교정 등에 사용되는 기준물질을 뜻한다.
국표원에 따르면 국내 업계는 국산 표준물질 종류와 정보 부족, 국내 유통체계 미흡 등으로 일부 가스 분야를 빼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국표원은 2020년부터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산업 분야에서 국산 표준물질을 개발해 보급하고 업계의 자체 개발과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올해 표준물질 개발사례와 지난해 개발된 표준물질의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반도체 검사용 현미경 교정과 정확도 확인에 사용되는 표준물질, 이차전지 양극재 원재료인 리튬, 망간 등의 순도확인을 위한 표준물질 등은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크롬, 니켈 등이 일정비율로 첨가된 합금강 표준물질을 개발해 철강업계에 보급했고 포스코는 자동차, 항공, 조선 등에 공급하는 철강소재 품질관리에 표준물질을 활용해 1년에 약 40만회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코스모신소재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선 신뢰성 높은 국산 표준물질의 지속적 개발·보급을 포함해 ▲국내·외 기술규제 관련 표준물질 공급기반 확대 ▲표준물질 정보접근성 향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국표원은 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해 표준물질 수요파악, 거래와 사업화 지원, 홍보 확대 등으로 표준물질의 국내 생산과 유통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개발 표준물질을 국제표준물질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해외 기업·기관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표준물질은 국가의 소재, 부품, 장비 산업경쟁력에 필수 요소이자 기술주권 확보에도 직결된 만큼 국산 표준물질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