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안전성·유효성 결과 공개…점유율 확대 노력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셀트리온이 램시마(개발명 CT-P13)의 장기 투여와 효능 관찰 연구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공개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5일 셀트리온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에서 램시마에 대한 포스터(Poster)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즘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과 치료, 임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셀트리온은 태국에서 강직성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과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건선성관절염(Psoriatic arthritis)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46주간 램시마를 투약 관찰하는 시판 후 연구(이하 PMS)를 진행했다.

이번 PMS에서는 램시마 투여에 따른 감염과 결핵, 주입관련 반응, 간 질환, 암 발생률을 포함한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또 투약 전후 환자의 상태를 비교하는 유효성 지표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램시마는 지난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2013년에 유럽의약품청(EMA), 2016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는 현재 유럽 시장에선 53.6%, 미국에서는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정맥주사형인 램시마의 사용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형 램시마SC도 현재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미국 FDA에 신약 허가 절차에 따른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가별 PMS 진행 등 임상적 근거 확대 노력을 통해 램시마가 유럽과 미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