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긴 박세혁(포수)에 대한 보상선수 지명을 마쳤다. 두산 구단은 NC 박준영(내야수)을 지명했다고 2일 밝혔다.
박준영은 경기고를 나와 2016년 NC에 1차 지명됐다. 그는 그해 1군에 데뷔했고 올 시즌에는 75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6리(208타수 45안타) 4홈런 19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221경기 출전 타율 2할7리(527타수 12홈런) 53타점 12도루다. 2021시즌 개인 커리어 하인 111경기에 뛰었고 당시 8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쏠쏠한 장타력을 보였다.
두산 구단은 "NC로부터 넘겨 받은 보호 선수 외 명단을 검토한 결과 기량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판단했다"며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유격수뿐 아니라 3루수도 가능한 내야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박준영 영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 갖췄다고 본다"며 "무엇보다 병역 의무를 마친 젊은 내야수라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영은 1997년생이다.
그는 두산 선수단에 바로 합류하지 않는다. 지난 10월 중순 어깨 탈구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 중이다.
구단은 "박준영은 내년(2023년) 3월부터 기술훈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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