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직장인 90%, "산휴급여 기업부담 없어져도 여성 채용 안늘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300인 이하 중소기업은 내년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은 2008년부터 60일 분의 산후휴가 급여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게 돼 기업들의 부담이 줄게 됐다.

그러나 직장인 10명중 9명은 기업의 출산비 부담이 없어져도 실질적인 '여성 고용창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1천50명을 대상으로 3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기업의 출산비 부담이 없어지면 여성 고용도 확대될 것인가?"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9명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조사대상의 42.6%가 '육아지원 등 사회보장제도가 병행되지 않는 한 여성의 고용창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업들이 출산휴가로 인한 업무차질을 우려하기 때문에 여성인력을 더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답도 20.3%나 됐다.

'여성 고용이 늘어나더라도 비정규직 위주의 일자리일 것'이라는 응답은 27.4%였다.

결국 직장인의 90.3%가 '산휴급여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해줌으로써 기업은 금전적 부담을 덜게 되겠지만, 여성의 고용창출로 연결되지는 않을것'으로 보고 있는 것.

반면,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 고용이 확대될것'이란 응답은 9.7%에 불과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여성의 일자리를 늘리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는 등의 실효를 거두려면 육아 등 사회보장제도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직장인 90%, "산휴급여 기업부담 없어져도 여성 채용 안늘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