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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음주 교통사고 낸 부산경찰청 직원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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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 기간에도 부산청 소속 경찰 음주운전 적발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출근길에 숙취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부산지방경찰청 직원이 직위해제됐다.

부산경찰청은 A 경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달 오전 7시43분쯤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 사고로 A 경장과 택시운전자는 경미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 경장을 상대로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 경장은 사고 전날 밤 동네 주민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이번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경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비상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이었다.

부산경찰청은 A 경장을 직위해제하고 감찰 조사결과에 따라 중징계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태원 참사로 정부가 선포한 국가 애도 기간에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난을 받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추후 재발 사례가 없도록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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