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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서경덕 교수 "日 욱일기 응원 반성없다" 전 세계 언론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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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펼쳐 논란을 일으킨 일본 서포터스를 전 세계 주요 언론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27일 열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월드컵 E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일본 서포터스가 관중석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한 상황에 대한 제보 형식으로 메일을 보냈다. 그는 욱일기 응원 영상도 이번 메일에 첨부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메일을 통해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또 욱일기 응원이 펼쳐졌다. 그러나 다행이도 이번에는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다"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 뿐만 아니라 욱일기 티셔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을 펼친 일본 서포터스. [사진=누리꾼 제보/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 뿐만 아니라 욱일기 티셔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을 펼친 일본 서포터스. [사진=누리꾼 제보/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그는 "이번 욱일기 응원 저지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시아인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존중하는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한다"며 "욱일기는 나치 독일 시절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반성도 없이 FIFA와 한국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기사를 내 보냈다"면서 "역시 일본은 관중석 '청소'는 잘 하지만, 역사적 과오에 대한 '청산'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일본은 스페인과의 조별경기 최종전이 남아 있다. 이 때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다면 일본의 '이중적 태도'를 고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메일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을 비롯해 AP, AFP, 로이터 등 뉴스 통신사와 뉴욕타임스, 르몽드, 더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 100곳에 보내졌다.

서 교수는 "이번 욱일기 응원에 대한 FIFA의 공식적인 제지로 국제적인 명분을 얻게 됐다"며 "이 점을 잘 활용하여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올림픽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꼭 제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에서 1승 1패(승점3)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축구대표팀은 오는 12월 2일(한국시간)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inews24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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