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경상북도의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2단계 구축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입찰공고와 엄선된 평가위원들의 자체심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수주의 사업기간은 2023년 5월 30일까지다.
경상북도는 태풍·호우·지진·산불 등 다양한 유형의 재난발생 지역이자 급변하는 기후 변화로 관련 피해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광역형 재해재난플랫폼 구현을 통해 경상북도의 재해 재난 상황에 한층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재난재해 발생 시 ICBMA(IoT, Cloud, Bigdata, Mobile, AI)로 일컬어지는 첨단기술 기반의 신속 유연한 대응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도내 산재돼 관리 중인 IoT 장비들의 각종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할 것”이라며 “자연재난(태풍·호우·지진·폭염 등)과 사회재난(산불·원전 등) 발생에 대비한 신기술을 적용해 정확한 상황 판단이 가능하도록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디지털 혁신 방침에 따라 조기경보시스템, 스마트하천시스템, 둔치주차장 침수 알림시스템, 산사태 위험지구, 위험저수지 사업 등 IoT기반 국민안전 SOC 디지털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나, 광역 단위 수집 및 활용의 표준화 체계는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경상북도는 기 구축된 재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부·유관기관과 연계하기 위한 광역 단위 표준 체계를 마련하고 하려고 한다. 또 향후 지속적으로 수집, 확대될 재난데이터의 시군·광역·정부·유관기관과의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한,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한 시군·광역·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재난정보 공유를 통해 경상북도의 데이터 허브 역할을 도모하고, 도내 CCTV·항공·위성·드론·모바일 등 다양한 영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양질의 재난데이터 수집을 통한 경북형 재난 대응 스마트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범위로는 ▲재난센터 데이터 수집 ▲재난정보 제공 대도민 서비스 구현 ▲ 항공·위성·드론 등 영상 활용 체계 확대 마련 ▲ 재난영상 실시간 송출을 위한 모바일 앱 구현 ▲ 지자체와 데이터 연계를 인프라 구축 등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로 클라우드 기반 광역형 재난시스템 대응 체계 구축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고도의 기술력에 기반한 전문인력 풀(pool)을 보유한 당사만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재해재난 공공 대민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첨병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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