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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에 밴 담배 냄새, 어떻게 잡지'… 쏘카·피플카 "기술로 푼다"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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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피플카, 일부 차량 내부에 센서 장착해 시범 운영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쏘카, 피플카 등 카셰어링(차량 공유) 기업에선 업계 공통 해결 과제로 꼽히는 담배 냄새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차량을 비대면으로 빌리고 반납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특성상 차량을 빌린 이용자가 내부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긴 어렵다. 이에 원격으로 흡연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 센서를 장착하는 시도부터 이어가고 있다.

 [사진=쏘카]
[사진=쏘카]

아직은 이들 기업 대부분 시범 운영을 해보는 단계다. 하지만 이렇게 문제 상황을 미리 파악하면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만큼 장기적인 해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쏘카는 카셰어링 차량에 흡연 감지 센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쏘카가 전국 각지에 제공 중인 차량은 1만8천여 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들 차량 전체에 이런 센서를 도입한 것은 아니며 현재 소수 차량에 한해 이를 장착해 시범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피플카도 올 8월부터 차량 100여 대에 공기질 진단 센서를 연동하고 흡연 상황, 미세먼지 농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플카 전체 차량은 4천여 대로, 마찬가지로 일부 차량에 한해 시범 운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차량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렌터카는 이용자가 영업소(오프라인)에 직접 방문해서 차량을 수령해야 한다. 그 기간도 하루 이상이나 장기로 빌려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셰어링 서비스도 차량을 빌리고 반납하는 거점은 있지만 대부분의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에 카셰어링 기업은 원격으로 차량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관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관제 시스템을 통해 파악하는 건 전원 장치 작동 여부 등 차량 상태로, 내부에서 차량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까진 알 순 없다. 단 차량에 센서를 장착해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놓으면 내부에서 흡연 시 발생한 연기를 감지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식이란 설명이다.

피플카의 경우 올해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기업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기질 진단제어 서비스 솔루션 스타트업인 에어딥(AirDeep)과 함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피플카 측은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에서 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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