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포르투갈이 가나를 꺾고 H조에서 가장 먼저 승점 3을 챙겼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에 3-2로 이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포르투갈은 승점 3을 확보해 조 1위로 올라섰다. 가나는 최하위로 힘겨운 승부를 펼치게 됐다.
포르투갈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 등 공격진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낮은 FIFA 랭킹 61위 가나는 최약체라는 평가가 무색할 만큼 포르투갈을 궁지로 몰아넣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포르투갈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가나를 압박했다. 가나는 역습으로 기회 창출에 힘을 쏟았지만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어가지 못했다.
호날두는 전반 30분 가나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발생한 파울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답답한 상황을 이어가던 포르투갈은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물꼬를 텄다.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호날두는 키커로 직접 나서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가나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8분 뒤 안드레 아예우의 동점골이 터졌다. 아예우는 모함메드 쿠두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은 다시 공세에 나섰고 후반 33분 펠릭스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35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레앙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3-1을 만들었다.
가나는 후반 44분 오스만 부카리의 만회골로 포르투갈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골키퍼의 실수를 노려 동점을 꾀했지만 슈팅까지 가져가지 못하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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