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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거리응원 '안전 또 안전' 경찰·소방·안전요원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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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통로쪽에서 비켜주세요."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주최·주관한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이 24일 밤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경기에 맞춰 마련된 자리다. 당초 거리응원은 취소됐었다. 지난달(10월) 29일 이태원에서 일어난 할러윈 관련 참사 때문이다.

그러나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내부 논의 끝에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에 맞춰 거리응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7일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를 재요청했다. 서울시와 광화문 광장 관활 구청인 종로구청은 22일 조건부로 거리응원을 허용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붉은악마가 이날 거리응원 현장에 파견한 안전요원을 비롯해 경찰, 소방 119 구급대원들은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응원인파가 밀집되지 않도록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개시 전부터 각별한 신경을 썼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 경찰기동대와 특공대 등을 포함한 620명을 투입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안전요원들과 함께 경기 시작 후에도 광화문 광장을 찾는 사람들을 안내했다.

거리응원 주무대쪽과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광화문 맞은 편 육조광장쪽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지시봉 등을 이용해 인파를 정리했다. 광화문 광장 도로 양방향도 모두 통제해 차량 출입을 막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거리응원을 위해 모인 인원에 대한 안전을 위해서다. 노선버스를 포함한 차량들은 거리응원 전후 그리고 경기 시간 동안 모두 우회시켰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광화문 광장에 소방차 9대와 4개 119구급대를 대기시켰다. 만약의 응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과 안전요원은 광화문 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 6, 7번 출구에 대한 관리도 거리응원이 열리는 동안 계속했다.

경기 종료 후 응원전을 마친 사람들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출구를 여유있게 두기 위해 미리 조치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지만 이태원 참사를 잊지 말자는 분위기도 있었다. 한국-우루과이전을 앞두고 TV 중계방송 화면이 송출되는 대형 스크린에는 'PRAY FOR ITAEWON'(이태원을 위해 기도합니다)이라는 영문 메시지가 올라갔다.

이아 한글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우리들의 뜨거운 응원이 지난 아픔의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도 등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한국-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응원을 펼친 시민과 축구팬들의 귀가를 위해 광화문 광장 인근을 지나는 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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