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우루과이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14위의 강호 우루과이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전반전은 한국이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승점 3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영국 BBC는 "한국이 전반전을 장악했다. 훌륭한 빌드업 축구를 펼쳤고 운동장을 넓게 쓰면서 우루과이 수비진을 실험했다"고 분석했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이날 마스크로 착용하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우루과이를 위협했다.
BBC는 손흥민에게 이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 7.88을 부여하며 '플레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측면에서 종종 고립됐지만 기회가 찾아왔을 때 두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위협적인 크로스를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김승규(7.46), 김문환(7.34), 김진수(7.29), 김민재(7.23), 김영권(7.22) 등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친 수문장과 포백 수비진이 손흥민과 같은 7점대 평점을 받았다.
우루과이는 평점 7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다윈 누녜스가 평점 6.85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발 출전하고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루이스 수아레스는 평점 5.7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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